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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 <키스> 해석

by [berra] 2022. 12. 26.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키스> 에 대한 해석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인 <키스>는 그의 작품들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비엔나의 오스트리아 갤러리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 작품을 보기 위해 매년 이 곳을 찾는다고 합니다.72in x 72in(180cm x 180cm)의 어마무시한 사이즈의 작품 <키스>는 금색의 옷으로 둘러 싸여있는 인물들이 포옹할 때 강력한 존재감이 갤러리 안 여러 곳에 은은하게 울려 퍼집니다.

1903년에 구스타프 클림트는 라벤나로 두 번 여행을 갔고, 그곳에서 그는 그의 "황금기"로 알려지게 될 그림에서 비잔틴 영향이 분명한 산 비탈레의 모자이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림에서 금을 사용한 사실은 클림트 본인의 과거, 즉 10년 전에 사망한 그의 아버지와 남동생 에른스트의 "금"을 활용한 작업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그리고 비잔틴 시대

비잔틴 시대에 대한 클림트의 관심은 정적이고 무기적인 형태를 통해 더욱 큰 안정성을 향한 움직임을 상징합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기"이자 경력의 정점을 상징하는 <키스>는 <베토벤 프리즈>, <생명의 나무>와 같이 그가 이전에 창작했던 유사한 주제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하는 작품입니다. 클림트의 각각의 작품은 영적이고 성적인 사랑의 신비로운 결합과 영원한 우주와 개인의 융합을 나타내는 알레고리의 이해를 돕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들간의 연관성

작품 속에 등장하는 두 인물은 황금빛의 심연을 마주할 때 서로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지배적인 남성의 힘은 클림트의 또다른 작품 <생명의 나무>를 연상시키는데, 남성에 어울리는 검정색과 회색 블록의 강력한 코트로 상징됩니다. 이에 비해 여성의 에너지는 밝은 꽃을 모티브로 하고 회전하는 원형과 그 위로 흐르는 물결 모양의 선으로 나타납니다.

 

또,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에서 나타나는 의복의 황금비는 <베토벤 프리즈>의 하강하는 장미와 유사하게 비옥한 땅을 축복함을 상징합니다. 삼각형 모양의 잎은 또한 물의 이미지를 연상시킵니다. 여기에서 클림트는 무의식의 작용, 특히 에로틱한 충동을 암시하는 개인적인 상징적 언어를 선호하여 자연주의를 완화시켰습니다. 클림트는 벌거벗은 것이 아니라 조밀한 무늬의 옷을 걸친 두 인물을 통해 날카롭고 선명하게 양식화되고 평면화된 구도 안에서 강렬한 관능적 쾌락의 순간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인간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기록에 따르면 클림트는 수척하고 우울한 남자였으며 결혼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보헤미안 생활 방식을 지속하게 했던 화가 작업복을 입고 찍은 사진도 전해집니다. 클림트 자신 스스로를 대변하고 표현한 작품 <키스>가 전한 메시지는 정교한 표면을 통해 수수께끼 같은 잠재 의식의 작용을 암시하여 연상적인 것이었습니다. 클림트의 작품이 종종 그의 비엔나 동포이자 동시대에 가까운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작품과 연결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클림트가 1918년 55세의 이른 나이에 사망했을 때, 그의 작업실에서는 미완성 작품 몇 점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마치 대부분의 초기 작품에서 잠재되어 있던 에로틱한 저류가 드러나듯이 매우 성적인 성격이 짙게 표현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결론

<키스>는 이탈리아 라벤나의 비잔틴 모자이크에 대한 클림트의 예술 작품으로, 그에게 정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클림트의 150번째 생일을 맞아 작품 <키스>를 재평가할 때 한 언론인 Adrian Brijbassi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고 압도적인 <모나리자>와 달리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키스>는 기대를 뛰어넘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